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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고찰

故 이기종 명회회장 | 기사입력 2024/04/12 [14:48]

사이비 종교 고찰

故 이기종 명회회장 | 입력 : 2024/04/12 [14:48]

▲ 故 이기종 오프라인뉴스 명예회장    

 

본지는 지난해 10월 8일 작고하신 故 이기종 명예회장님의 유고록 중 현 사회에 교훈이되는 의미심장한 글들을 선별해 연재합니다.

 

이번에는 사회적으로 물의가 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필자의 분석과 시각을 별옴둑가지소리 섹션을 통해 게재합니다.   

 

1화. 사이비 종교 고찰 

 

◇모든 종교는 일맥 상통한다.

 

오늘날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으로 대표되는 기성 종교들은 한결 같이 선한 마음과 정의로운 행동을 강조한다.

 

사랑하고 베풀고, 자비롭고, 자애로우라고 가르친다. 일단 실천만하면 마음이 행복해지고 영혼이 넉넉해지며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뿐인가 유한한 생명체인 인간에게 내세의 삶이 에덴동산과 극락에 펼쳐져 있다는 보장 또한 감미롭기 그지없이 다가온다.

 

세칭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는 이단 신앙들도 처음 출발은 맥이 상통하는 종교의 범주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지 않고는 절대로 일반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이비로 전락한 종교들 조차 초기 근본은 결코 사이비적이지 않다고 단정 할 수도 있다.

 

 

◇ 사이비 종교화의 행태

 

그런데 그들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면 어김 없이 사이비의 반열에 오르고 만다.

 

일단 교주1인 독재 체제가 확립되면 무소 불위의 권한과 권능을 인정 받고 추앙 받으면서 폭주를 시작한다. 초심의 숭고하고 이상향적인 종교 신념은 온데 간데 없어진다.

 

이후부터는 교주와 교주를 옹호하는 무리들의 상상력과 아집으로 점철된 세계가 펼쳐진다. 원칙도 교리도 그들이 추구하는 쾌락과 타락의 세상을 위한 배경 논거로 전락한다. 

 

설사 그것이 그들을 따르는 신도들에게는 지옥과 같은 세상으로 다가올지라도, 그 문제는 신도 개인의 잘못된 생각으로 치부받는다.

 

사이비 종교화 되고나면 그들만의 명분으로 불법이 자행된다. 물리적 각종 폭력, 폭언은 기본이고, 가스라이팅을 통한 정신적 구속과 강제가 자행된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러한 행위에 대해 무감각해지거나 거침이 없다. 오로지 교주의 지침이나 발언이 곧 법이고 따라야 할 지상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절대적 교주가 일으킨 범죄는 우리 사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물의와 파장을 일으켜 왔음을 우리 모두가 목도했다.

 

 

◇ 사이비 종교의 실태

 

사이비 종교는 누군가 다른 의사를 표하거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하면, 비난하고 적대시하고 배척한다. 이는 기성 종교의 유연성에 비해 경직화되고 철저히 수직화된 조직 체계가 뿌리를 내렸기에 일어나는 거부 반응이다.

 

또 비상식적인 행동을 태연하게 자행한다. 신도와 신도를 서로 감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 받으며, 요주의 인물의 심리상태와 성향을 일일이 파악하며 대응한다. 이는 북한의 5호 담당제를 떠올리게 한다.

 

헌법에 명시된 거주이전의 자유도 통제하고, 구성원 간 전화 통화를 금지하고 통화 내용을 매일 확인하는 사례도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왜 국민의 기본권 조차 침해하는지 그들만의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이다.

 

특히 극단적인 논리를 들고 나오고 신경질적이고 폭압적인 언사는 다사반사다. 맘에 들지 않거나 눈밖에 나면 일반일이 어지간해서는 겪어 볼 수 없는 모함과 비하, 그리고 저주를 감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신도들은 그들의 종교집단에 속해 있으면서 정신의 수양은 꿈꿔볼 일도 없이, 타깃이 된 특정인을 맹목적으로 욕하고 비판해야하기도 하며 악의적 선전·선동에 동원도 돼야 한다. 마음이 행복해질 시간은 애초 있지도 않았음을 알게 된다. 

 

또 끈임없이 긴장해야 하고 특정인의 눈치를 봐야 안전하다. 중간중간 솜사탕 같이 달콤한 시간이 부여되기는 하지만 그 뒤엔 언제든지 날카로운 비수가 가슴을, 서슬퍼런 쇠몽둥이가 머리통을 후려칠지 모를 일이기에 늘 불안하고 초조하다. 

 

 

◇ 사이비 종교와의 이별

 

이상, 변질된 사이비 종교의 행태와 실태를 살펴봤다. 

 

사이비 종교에 발을 들여 놓은 신도들의 상황은 천편 일률적이지 않고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해있을 수 있다.

 

정에 이끌리기도 하고, 소속된 사람들에게 미련이 남기도 한다. 쉽게 연결고리를 끊기 어려운게 보통이다. 심지어 절박한 뭔가의 해결책을 찾고자 했던 곳이기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생각하건대 이곳은 뭔가 잘못됐다. 이건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 되면 일단 소강상태(종교행사 불참)에 들것을 권한다. 과감히  떠나지 못하겠다면 우선 한 발 물러서 멀찌감치 바라다 보길 바란다.

 

'돌아오라, 왜그러냐'는 회유와 압박을 이겨가며 몇 달간의 소강상태 시간을 갖는 동안, 건전한 다른 교회나 절을 찾아 일정기간 신앙 생활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거리를 두고 바라다 보면 그곳이 이제껏 생각하고 추구해 왔던 구원의 신앙지가 아니고 신을 빙자한 추악하고 사악한 무리의 소굴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만약 당신이 믿는 종교가 이러하다면 당장 그곳을 무조건 떠나는게 바로 당신이 구원 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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